혼자 와서, 함께 즐거워지는 자리
프로젝트 르나르는 ‘혼자 온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바’라는 한 문장에서 출발했습니다. 혼자 조용히 마시다 가는 공간이 아니라 — 옆자리에 앉은 처음 보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되고, 어느새 함께 웃고 있는, 그런 즐거운 밤을 설계합니다.
좌석과 동선, 응대의 온도까지 모두 ‘대화가 시작되기 쉬운가’를 기준으로 다듬고 있습니다. 메뉴를 정하고, 공간을 채우고, 하루의 숫자를 계획하는 일까지 — 기획과 운영의 전 과정을 두 사람이 직접 부딪히며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정리 팀이 태어난 곳
슈퍼패스트에서 이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동안, 두 사람은 서로가 일하는 방식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봤습니다. 겁 없이 현장으로 뛰어드는 실행력과, 구조를 세우고 숫자를 읽는 설계력. 서로 다른 두 강점이 하나의 팀으로 맞물린다는 확신 — 그것이 이 프로젝트가 만들어 준 가장 큰 자산이었습니다.
그렇게 이 작은 바는 팀 정리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확인한 것
- 고객을 기준으로 한 설계공간이든 서비스든, ‘누구의 어떤 순간을 위한 것인가’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
- 운영은 디테일의 합기획서 위의 아이디어와 현장의 하루는 다르며, 그 간극을 메우는 것이 운영이라는 것.
- 같은 팀이라는 확신아이템은 바뀌어도 팀은 남습니다. 정리가 프로젝트가 아닌 팀으로 존재하는 이유.
2026년 8월 14일, 서울숲에서 엽니다.